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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등포 올레길

영등포 올레길(1코스 ,2코스)

영등포의 자연을 걷다.

제주도에 제주 올레길이 있다면 서울 영등포에는 도심에서 자연으로 이어지는 좁은 길목 '영등포 올레길'이 있다.

※올레 : 길에서 집까지 연결된 아주 좁은 골목 비슷한 길. 제주 지방의 방언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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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영등포 올레길>의 1코스는 하천을 따라 8.2km를 걷는 <영등포 수변둘레길> 이다.
도림천과 안양천을 걷는 이 코스는 도심 속 비무장지대같이 자연으로 충만한 코스이다. 맑은 공기와 함께 바람에 흩날리는 풀소리를 들으며 걸으면 양옆으로 보이는 도심의 모습이 어색하게 느껴지기까지 한다. 그렇게 한 걸음 한걸음 자연에 취해 걷다 보면 어느 순간 서서히 바람의 질감이 달라지기 시작하는데, 그 바람은 1코스의 끄트머리이자 2코스의 시작을 알리는 염창교의 바람이다.

여의도 생태순환길 이미지 여의도 생태순환길 이미지2 여의도 생태순환길 이미지3

염창교부터 시작해 한강을 따라 11.3km를 걷는 2코스 <여의도 생태순환길>.
이 코스는 한강양화공원, 샛강생태공원 그리고 한강여의도공원을 통과하는 길로써 서울에서 손꼽힐 만큼 걷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코스이다. 따뜻한 햇볕 아래, 시원한 한강의 강바람을 맞으며 걸으면 그 온도야말로 적정온도라 할 수 있다. 이 온도 속에 강변에서 여가를 즐기는 가족, 연인, 친구들이 주는 따뜻한 정서의 기운도 덤으로 느낄 수 있다. 또한 이 길은 걸음 수에 비례하게 카메라를 자주 꺼내들 만큼 다양한 여의도의 랜드마크들을 볼 수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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걷기 좋은 <영등포 올레길>. 자전거를 타고 이 길을 달려도 참 좋겠다. 그리고 이 길을 굳이 완주하지 않아도 좋다. 걷다가 자신이 마음에 드는 벤치에 앉아 가만히 음악을 듣거나 책을 읽는 것도 좋겠다. 이 코스를 어떻게 즐기든 이 길은 당신을 어디론가 인도할 것이다.